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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바로알기대회 동상]
2학년 1반 손미정 / 2학년 2반 송윤경
제가 처음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 문제를 접한 것은 MBC 프로그램 ‘느낌표’의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에서였습니다. ‘74434’는 외국에 빼앗긴 우리 문화재의 수로써, 이 프로그램은 그 문화재들을 되찾기 위한 시민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도쿄대로부터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을 되찾아오는 등의 성과도 보았지만,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외규장각 도서였습니다.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에 대한 시민운동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국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반환 소송을 위한 인터넷 모금 운동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심지어 프랑스의 지식인 잡지 ‘르 몽드‘에 전면광고를 싣기도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나 한 명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다 같이 힘을 합치면 뭐든지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반환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제가 문화재에 대해 자각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내 작은 관심이 이렇게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느끼게 해 준 것 같습니다. 더불어 되찾지 못한 외규장각 도서에 대해서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의 주제인 ’갈등과 교류의 역사‘를 보고 외규장각 도서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관심이 있는 주제였기 때문에 대회 기간 내내 즐겁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제작하면서 가장 유익했던 점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그 곳에서 내용을 익힐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강화도에 대해 조사한 뒤에 강화도 역사박물관을 견학하였고, 양헌수 장군에 대해 조사한 뒤에 직접 그 비석을 방문하였으며, 외규장각에 대해 조사한 뒤에 외규장각에 가 보았습니다. 이렇게 직접 몸으로 뛰어다니면서 컴퓨터로만 조사할 때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을 배웠습니다. 여기가 양헌수 장군이 전투를 벌였던 곳, 프랑스 군대가 의궤를 훔쳐간 바로 그 곳이라고 생각하니 역사가 더 내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역사가 결코 교과서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먼저, 우리나라가 국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일은 프랑스의 문화재를 반환했는데, 왜 프랑스는 우리나라, 이집트 등 나라의 문화재는 반환하지 않는 것일까요? 검증된 사실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국력이 아직 약하고 국제적인 영향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권리를 더 찾고 더 존중받기 위해서는 시민운동과 국력신장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느낌표와 같은 시민운동이 앞으로도 활발하게 전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시사 이슈에 민감하고 사회에 참여하려는 의지도 비교적 높습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가장 먼저 나서서 모두의 힘을 모으는 역할입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이번에 그 역할을 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듯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시민운동은 정부의 꾸준한 지원을 받아서 맥을 이어가야 합니다.
영상을 제작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여러모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