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행사 | |||
/학생기자 황규민(1-6) kumin94@hanmail.net
5월 17일 우리는 공항에서 싱가포르 행 비행기를 탔다. 우리들은 인천공항에서 장장 6시간을 날아가 싱가포르의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후덥지근한 열기가 느껴졌다. 우리들은 입국심사를 하고 난 뒤 바로 버스를 타고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로 넘어가고 그 날 일정을 마쳤다.
다음날 1학년들은 고아원으로 2학년들은 양로원으로 봉사활동을 갔다. 고아원에 간 우리 1학년들은 간단한 환영인사를 받은 뒤 청소와 페인트칠을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대부분의 우리 안양외고학생들은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였다. 봉사가 끝나고 난 뒤 우리들은 리조트에서 자유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은 말레이시아를 벗어나 싱가포르로 넘어갔다. 그 날은 학생들이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 탐방하고 싶은 곳을 정해서 여행하는 자유일정을 가졌다. 내가 속했던 팀은 싱가포르 최고의 명품거리인 오차드로드에 가게 되었다. 오차드로드에 도착해보니 온갖 명품점과 백화점들이 길을 따라 양 옆에 즐비해있고 비싼 외제차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북적대서 자칫하면 일행에서 낙오될 것 같았다. 그걸 보니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4마리 용 중 하나라는 것이 실감이 되었다. 그 후 우리는 그 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리버보드에 탑승했다. 리버보트를 탄 우리들은 싱가포르의 야경을 구경했는데,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뒤덮인 건물들이 옆으로 지나가는 모습이 흡사 놀이공원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것 같았다.

넷째 날엔 센토사 섬에 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를 견학했다. 싱가포르의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를 소재로 다양한 볼거리와 놀이기구를 만든 작은 테마 파크다. 놀이기구 중에서는 슈렉 4D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내용은 슈렉이 납치된 피오나 공주를 구하는 내용이었는데 여러 가지 효과들이 우리들이 실제 그 영화 속 상황을 겪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특히 거미가 다리를 스쳐가는 장면에선 우리들 다리에 실제 바람을 불어서 같이 본 사람들 모두 깜짝 놀랐다. 저녁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나온 우리들은 분수 쇼를 관람했다. 분수 쇼라고 해서 그저 물을 쏘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불, 레이저 등도 적절하게 물기둥들과 섞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마지막 날엔 복잡한 일정으로 정신이 없었다. 아침에는 주롱새공원에 가서 공연을 봤다.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를 가진 커다란 독수리들이 사람들의 머리를 스쳐갈 땐 너무 아찔했다. 그 후, 공원을 나온 우리들은 국토개발원, 머라이언 공원, 박물관을 쉴 틈 없이 구경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보타닉가든이라는 큰 식물원을 방문했다. 그곳을 마지막으로 우리들은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여행은 학교에서 공부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우리들에게 변화를 주는 좋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줬다. 또한 많은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세상에 대한 더 큰 시각을 가지게 해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