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행사 | |||
열려있는 자세로 후회 없는 고등학교 시절을!!
/ 안양외고 10기 영어과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1학년 김지은
안녕하세요. 안양외고 학생 여러분. 저는 안양외고 10기 영어과 김지은이라고 합니다. 목표하는 대학과 학과를 가슴에 품고 안양외고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수능 시험을 치르고, 이제는 졸업생이 되어 이렇게 기고를 쓰고 있네요.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기도 합니다. 언제까지나 고등학생일 것만 같았는데 이미 대학에 입학한 지도 반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앞두고 있는 수능과 대학 진학 또한 지금은 마냥 불안하고 막연하게만 느껴지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고교시절 목표를 이루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여러분이 ‘열려있는 사람’으로 살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열려있다’는 말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여러분이 배우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문을 가지고 ‘열린 사고’를 하라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대학에서는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받아 적고 외우는 것 말고도, 혼자서 어떤 주제를 잡아서 그 주제에 대해 탐구하여 그 결과를 정리하는 ‘레포트’라는 과제가 있습니다. 또한 일정 주제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토론과 발표 수업도 있죠. 주어진 텍스트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스스로 찬성이나 반박도 해보고, 다른 예들을 떠올리며 더 깊고 넓게 생각해 보는 것은 수능과 논술에 대비한 것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 이후의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학교활동에 대해 ‘열린 태도’로 임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이, 학업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다양한 추억을 만들고 경험을 쌓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저는 고교 재학 시절에 신문동아리에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학교에서 하는 일본 자매학교 교류나 말레이시아 학생 홈스테이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보았습니다. 또한 벚꽃제 때 진행되는 각종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했는데, 당시 만든 추억과 경험은 지금도 저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여러분의 학업 목표와 꿈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열린 자세’로 도전해 보라는 것입니다. 아직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인 만큼 학습과 관련 없는 목표에 심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만, 단순히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 외에도 각종 비교과 영역, 외국어, 독서 등에서 자신만의 목표를 정해서 적극적으로 부딪혀 보는 것은 좋은 경험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이루고 싶던 목표가 있었는데, 대학 입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던 것이라 그것과 수능, 내신 공부를 병행하는데 참 스트레스를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시간 관리를 하고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한 끝에 결국 학교 성적 향상과 바라던 목표를 동시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느꼈던 성취감과 뿌듯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감’은 고3시절 좌절하고 방황할 때마다 저를 일으켜주었고, 덕분에 남은 수험 생활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각자의 꿈이 있을 것입니다.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려는 것 역시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겠죠. 난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부딪혀 보세요.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겠지만 여러분은 하루하루 그 꿈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게 고등학교 시절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지도교수님과 면담을 했는데, 그분께서 해주신 말씀 중 하나가 ‘바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하루 학업에 열중하며, 틈틈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보낸 고등학교 시절은 앞으로도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가는 여러분께 외칩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