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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외고, 13년의 발자취
/ 학생기자 신현정 강수연
고등학교 친구는 평생 친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학교를 졸업해도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은 가슴 깊이 자리 잡는다는 뜻이다. 때문에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많은 이들이 모교를 다시 찾게 된다. 특히 안양외고는 40여개에 이르는 활성화된 동아리와 해마다 열리는 각종 축제들 덕분에 유난히 많은 졸업생들이 모교를 방문한다. 학교를 방문한 졸업생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은 학교가 많이 변했다는 말이다. 올해로 13살이 되는 안양외고의 발자취를 살펴보자.
안양외고는 97년 개교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초기에는 영어과 2반, 중국어·일본어과 각 1반씩으로 학급 수도 작았고, 학생 수도 200명이 채 안 되었다. 그 후 몇 차례에 걸친 학급 증설로 현재는 영어과 4반, 중국어·일본어과 각 3반으로 학급 수가 늘어났으며 재학생 수도 1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학생 수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많은 교실과 특별실이 필요하게 되어 신관과 운석관이 차례로 건축되었다. 회화실, 예비실, 컴퓨터실, 세미나실 등의 특별실과 도서관, 강당 등이 마련되며 교육 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다. 교사 옥상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교사 뒤쪽에 산책로를 만들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점차 늘어갔다. 또한 본관 3,4,5층에 Friendship Lounge와 Global Lounge를 만들어 학생들이 친구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교 이후 계속되어 온 이러한 변화는 본교가 늘 깨어있고 한걸음 앞서 나가는 학교라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이렇듯 외적인 면에서의 성장은 내실 있는 커리큘럼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만나 더욱 빛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온라인 수강신청 제도의 도입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초기 수강신청은 오프라인 상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 수강신청이 만들어낸 이른바 ‘인기강좌의 2분 마감’이 무색하게 시간의 소모와 오차가 컸었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도입된 온라인 수강신청 제도는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자신이 수강하고 싶은 강좌를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방과 후 학교의 개설 강좌 또한 해마다 학생들의 기호를 고려하여 다양해져 왔다. AP 강좌와 과목별 경시대회를 대비한 준비반은 안양외고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가진 다양성의 면모를 보여준다. 
활발한 자매 교류 활동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본교의 특색 사업이다. 안양외고는 국내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외 아시아태평양 대학(APU)을 시작으로, 현재는 6개국 9개교에 이르는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학교는 그 규모와 명성에 걸맞게 명목상의 결연이 아닌, 매해 1회 이상 시행되는 양교 학생들의 현지 체류 경험을 통해 서로간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 때, 본교 학생들은 공연 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축하공연과 환영사를 준비해 발표하기도 하고, 국내 주요 유적지를 방문하여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좋은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자매 교류 활동은 많은 학생들에게 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안양외고는 개교 이래 지속적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안양외고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며 세계를 향해 도약해 갈 것이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