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행사 | |||
불편한 교복으로부터의 탈출
/ 학생기자 조인영 이동현
2009년 여름, 안면을 강타하는 에어컨 바람과 겨울철에 입기에는 얇은 감이 있는 교복으로 불편을 겪던 안양외고 학생들에게 반가운 일이 있었다. 작년 11대 학생회의 공약 중 하나였던 학교 공식 카디건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공식 카디건이 지정되기 전에는 학생들이 저마다 형형색색의 사복 외투를 자주 입었기 때문에 교복을 입고 있어도 단정한 느낌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카디건 덕분에 그런 문제는 사라졌다. 남색을 바탕으로 하는 카디건은 가장자리에 흰 줄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안양외고의 교표가 새겨진 금색 단추가 달려 있다. 카디건의 밑단과 소매 단은 신축성 있는 조르개 처리가 되어있어 활동하기에도 편하다. 게다가 신축성 없는 소재로 만들어진 교복과는 다르게 편안함과 따뜻함의 두 가지 기능 모두를 갖추고 있다.
이제는 학교 안에서 남녀 불문하고 카디건을 입은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카디건은 학생들에게 애용되고 있으며,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2학년 2반 백정은 학생은, “카디건이 생겨서 추울 때 입을 수 있어 편해요. 다만 주머니가 좀 작아서 물건을 넣기에 불편하다는 점이 아쉬워요.”라고 말했다.
이번 카디건 도입을 주도한 제11대 학생회 부회장이었던 최혜숙 양을 만나 공식 카디건 도입에 대해 궁금했던 몇 가지를 물어보았다.
Q. 학교 공식 카디건을 지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일단은 학생회 임원 후보 때 제시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또 그간 다른 친구들이 공식 카디건 도입에 대한 요청도 많이 했었고, 저 자신의 희망사항이기도 했기 때문에 카디건을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Q. 카디건 지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A. 직접 발로 뛰며 카디건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직접 디자인하는 것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들기 때문에 결국 기존에 시중에 나와 있는 카디건 중에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Q. 공식 카디건이 도입된 후의 소감을 들려주세요.
A. 제가 직접 고른 카디건이어서 그런지 다른 학생들이 입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제가 낳은 자식처럼 애착이 가고 아주 뿌듯합니다.
Q. 추가 주문은 가능한지요?
A. 추가 주문은 제12대 학생회장인 이수진 학생이나 올해 학생회 총무부장을 맡고 있는 저에게 문의하시면 가능합니다.
